반응형 고전인문학3 제인에어 2 독후감 제인에어 2 (샬럿 브론테) 민음사 그렇게 엔딩이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가 인도에 갈 수 있었던 가능성이 있었을 때 상당히 기쁜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인도행이 아닌 로체스터와 같이 있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나는 상당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인도행이 그녀의 삶을 확연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이고 그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고 믿은 것이다. 솔직히 그 생각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때의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생각은 맞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이 책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의 나는 이런 생각이 확고한 상태였다. 그녀의 선택에 관해 전혀 긍정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그대로 표현했었다. 내 말을 들.. 2023. 1. 18. 제인 에어1 제인 에어1 (샬럿 브론테) 출판사: 민음사 최근에 잠깐 상당히 힘든 적이 있었다. 모든 게 혼란스럽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겠다. 근데 이번에는 사람이 말썽이었다. 나는 문화가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고, 적응을 못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문제 없으리라고, 혹은 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문제가 쉽지 않자 나를 꽤 고통스럽게 괴롭혔다. 계속 그 생각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잘못이 왠지 나의 잘못 같고 문화와 언어를 모를 때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이 했는데, 그 상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갖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 사람이 진절 머리 나게 싫은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이 그러했다. 제인 에어의 .. 2023. 1. 14. 두 도시 이야기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출판사: 비꽃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1984’만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한 개 더 생긴 것 같아서 그런 건지 책을 통해 느낀 건지는 몰라도 희열감을 느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 책이기도 했다. 초반에 독백인 부분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프랑스와 영국 등의 세계사를 자세히 몰라서 저자가 의미한 바를 완벽하게 받아들이지도 못한 것 같았다. 마지막에 있는 연도표를 가지고 비교해가면서 책의 내용을 곱씹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세계사를 알고 있었다면 읽는 동안 더 새로운 감명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다음에 한 번 더 읽을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처음에 읽을 때.. 2023.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